아프로만 (APROMAN) 사의 IBM호환기종용 국산게임 왕의 계곡 (KINGS VALLEY) 실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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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OMAN 1989.3 - POSTECH - PPUC PRESENTS 라는 상표로 보아하니 포항공대에서 제작한것으로 보이고요.
당시 컴퓨터학습에 실렸던 관련기사도 옮겨보겠습니다.

IBM용 왕가의 계곡 개발

애플용 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왕가의 계곡 이 IBM용으로 새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지구를 폭발의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지하 각 방에 숨겨져 있는 영혼의 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스토리로 되어 있다. 이 게임은 각 스테이지마다 벽돌.사다리.문 등으로 되어 있는곳을 드릴. 삽. 곡괭이 등의 아이템으로 헤쳐 나가며 곳곳에서 미이라가 출몰하여 진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총 60스테이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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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계곡 제작진으로 보이는 오정석 (OH JEON SEOK), 김혜진 (KIM HEA JIN), 경열 (KYEONG YEOL) 3분의 이름도 타이틀화면에서 뜹니다.

(과객님이 댓글로 아프로만 왕의계곡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옮겨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과객님의 댓글입니다.

과객 2009/03/26 15:12
개발은 1988년 포항공대 컴퓨터동아리 PPUC소속으로, 박정근, 김성식 두분이 제작하였으며,
그래픽, 프로그램은 박정근, 사운드, 서브프로그램 김성식 이렇게 나누어 개발했습니다.
당시, 학교 컴퓨터실습실에서 IBM 8086으로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의 IBM게임입니다.
흑백으로 나오는 이유는, 당시 컬러모니터가 달린 IBM PC를 접하기가 어려워서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상에서
흑백으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MSX게임을 모티브로하여 만들긴 했지만, 국내 최초 IBM 게임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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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만 왕의계곡 (흑백화면), 코나미 왕가의계곡2 (칼라화면, MSX2용) 의 스테이지1 비교화면 입니다. 소울스톤의 갯수라던지 아이템의 배치같은게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캐릭터와 아이템의 모양이나 여러가직 코나미사의 왕가의계곡2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당시 세가나 타이토에서도 골든엑스, 애프터버너, 보글보글, 오퍼레이션울프 같은 자사의 오락실용게임들을 IBM 호환기종으로 컨버전했었지만 이식도가 참 별로였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이 세가의 골든엑스. 속도가 너무 느려서 필살기 한번 쓰면 몇분을 멍하니 기다려야 했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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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1은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조작감도 그 당시 IBM 게임치고는 좋네요. 다만 CGA 모드인데도 화면이 흑백으로 나오는 점은 좀 이상한데.. 도스박스 (DOSBOX) 로 실행해서 나타나는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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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2 부터는 코나미 왕가의계곡2와는 맵구성이 달라집니다. 그래서인지 아프로만사의 왕의 계곡이 좀 더 어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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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사의 왕가의계곡2와 비교해보면 천장이 낮아서 점프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무기가 없을때 미이라와 마주치면 죽기 쉽습니다. 계속해서 미이라의 이동방향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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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빠서 몇번의 게임오버 끝에 스테이지2도 겨우겨우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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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왕가의계곡2는 스테이지를 통과할때마다 암호코드를 보여줍니다. 나중에 그 코드를 입력하면 이어서 할 수 있는 일종의 세이브 기능이지요. 그에 반해서 아프로만사의 왕의 계곡 은 그런 컨티뉴기능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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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3의 모습입니다. 척 보기에도 눈이 빙빙 돌정도로 복잡해 보이네요. 게다가 스테이지2처럼 점프할 공간이 없어서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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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3는 2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미이라도 2마리가 나와서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죄송

도스박스 (DOSBOX) 를 이용해 실행했고요. 도스박스에선 VGA 가 기본 그래픽모드로 설정되어있는데 VGA 모드에선 왕의 계곡 실행시 그래픽이 깨져 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도스박스 설정메뉴에서 그래픽카드를 CGA 로 바꿔주면 화면이 제대로 나옵니다.

게임은 네이버 컴퓨터(DOS, Win3.1)활용하기 카페에서 구했으니 참고하시길..
Posted by 맵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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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irCon 2008.02.27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다 가지고 계시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orz
    그나저나, 아프로만은 포항공대 출신 졸업생들이 모여서 만든 용산 업체입니다. 졸업생이었는지 학생이었는지가 조금 가물가물합니다만... 하여튼 그 당시엔 이렇게 사실상의 짝퉁을 내놔도 크게 문제될 게 없는 규모의 시장이었기에 가능한 복사물이었죠 :)

    • BlogIcon 맵시나 2008.02.27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프로만이 포항공대생분들이 만든 회사라니 처음 알았네요. 게임은 네이버 컴퓨터(DOS, Win3.1)활용하기 카페에 가보시면 있습니다.

  2. 과객 2009.03.26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가지 오류가 있어 정정하겠습니다.
    개발은 1988년 포항공대 컴퓨터동아리 PPUC소속으로, 박정근, 김성식 두분이 제작하였으며,
    그래픽, 프로그램은 박정근, 사운드, 서브프로그램 김성식 이렇게 나누어 개발했습니다.
    당시, 학교 컴퓨터실습실에서 IBM 8086으로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의 IBM게임입니다.
    흑백으로 나오는 이유는, 당시 컬러모니터가 달린 IBM PC를 접하기가 어려워서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상에서 흑백으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MSX게임을 모티브로하여 만들긴 했지만, 국내 최초 IBM 게임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3. 오필패코리아 2009.06.13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T에 허큘리스 그래픽카드 쓰시는분들 다 아실만한 게임이네요. 오락실에 msx용 왕가의계곡을 즐긴후로 이게임정말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XT에서 즐긴 게임목록을 나열하자면, 왕가의계곡2, bop'n wresting , 삼국지2, sky chaser, test drive1, rampage, prince of persia1, hardball1, tetris, arkanoid, accolade사의 grandprix, 신장의야망 1,2 ,into the eagle's nest, interplay사의 future war, sokoban,남북전쟁, maniac mansion 등등인데, 루카스사의 게임인 멍키시리즈나 그외의 게임들은 hdd가 없던 저에겐 게임이 불가했었던, 스카이체이서는 286이상에서 돌리면 너무빨라서 적응을 할수없었던 오직 XT에서만 제대로 즐겼던게임이죠.

  4. BlogIcon guybrush 2010.11.26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초의 IBM-PC용 국산게임이라는 점은 맞습니다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엄연히 코나미사의 왕가의 계곡을 베낀 표절작입니다. 저렇게 COPYRIGHT를 당당히 붙여 놓은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 BlogIcon 맵시나 2010.11.26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나온 MSX 나 IBM 국산게임들의 상당수가 표절작이라게 참 아쉬운 점 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당시 국산게임을 제작하셨던 분들은 게임을 만들어서 큰 돈을 벌어 보자는 생각보다는 그냥 게임이 좋고 컴퓨터가 좋아서 요즘 유행하는 동인게임처럼 친구들끼리 모여 이것저것 만들어보다가 완성도 있는 작품은 정품으로 나온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5. 라토크 2012.03.2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샷을 보니 MSX1용과 비교를 하셨는데 저 시절은 MSX2가 주고 아직 MSX1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다운그레이드판으로 나온거죠. 기왕이면 스샷을 MSX2용으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BlogIcon 맵시나 2012.03.28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언해주신데로 MSX2 용 화면으로 바꿨습니다. 왕가의계곡2 는 MSX2 전용으로만 나온줄 알고 MSX1 을 가지고 있던 저는 침만 삼켰던 기억이 납니다.

  6. 고전유저 2013.03.10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아프로만 왕의계곡 공략이나 엔딩정보는 없으신가요? ^^;
    60스테이지 하는데 누가 에딧으로 손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릴이 하나 부족하다는..

  7. 고전유저 2013.03.12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 옛날에 이거 하다가 세이브 없어서 포기한 기억이 나서요.
    킹스밸리2는 깨긴 했다만.. 60스테이지만 깨서 일단 엔딩 한 번 보고 싶어서요. ㅋㅋ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