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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상사 재미나 (ZEMINA)의 패밀리카드 (FAMILY CARD) 입니다. MSX, MSX2, MSX2+, 재믹스에서 장착하면
패밀리용 게임팩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컨버터 같은 기능을 하는 주변기기라고 합니다.
사진상의 패밀리카드엔 코나미사의 패미컴용 그라디우스2 롬팩이 꼽혀있고 자체개발품인것을 자랑하듯이
실용신안등록원 제249호 라고 문구가 딱 찍혀있네요. 컴퓨터학습 새소식코너에 패밀리카드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옮겨보겠습니다.


재미나는 기존의 MSX 전기종과 재믹스에서 패미콤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패미콤에서 사용된 2개의 커스텀 칩을 내장하고 있어 패미콤용 소프트웨어와
완벽한 호환성이 있으며, A/V (오디오/비디오) 단자와 모듈레이터를 내장하여 전용 모니터나 TV를
접속할 수도 있다. 또한 DC 전원단자가 내장되어 전원이 약한 기종에 전원을 공급하여 큰 용량의
게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만5천원이다.



이 패밀리카드 말고도 MSX1 을 MSX2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카드도 있었고 대우전자의 16비트컴퓨터인
아이큐슈퍼에 장착하면 MSX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재믹스카드라는 장치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제품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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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선 재미나가 판매하던 게임팩이나 주변기기 등이 보이는데 골든박스나 바이오카드 같은건
꽤 인기있었던 제품같았습니다. 실물을 직접 본적이 한번 있는데 제가 다니던 컴퓨터학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오락시간에 어떤 애가 저걸 들고 와서는 아이큐2000에 꼽아 놓고 우사스 등을 플레이 하더군요..
당시 저는 MSX1인 대우전자의 아이큐1000 (DPC-100) 을 가지고 있었고 처음 보는 물건이라
엄청 신기해보였습니다. 부럽기도 했고요.

사진 중간에는 뉴 보글보글, 더블드라곤, 슈퍼보이 같은 국내제작게임도 보이네요.
저 중에 뉴 보글보글이랑 더블드라곤은 당시 직접 해봤는데 뉴보글보글은 MSX2용 보글보글에 비해
많이 떨어지더군요. 엄청나게 느려지고 거품발사도 잘 안되고 조작도 잘 안되고요.
더블드라곤은 오리지날에 비해서 엉성하긴 했지만 그나마 좀 할만 했습니다.
슈퍼보이시리즈는 국내에서 꽤 히트친것 같더군요. 형제의모험부터 시작해서 슈퍼보이3 까지 나왔으니.
암튼 재미나가 이식한 이런저런 게임들은 저같은 MSX1유저에겐 가뭄속 단비같았습니다.
(80년대 후반엔 신종게임의 대부분이 MSX2 전용 메가롬팩, MSX2 3.5인치 디스켓전용으로 나오던 시기라..)

그 아래 보이는 재미나 조이스틱이란것은 연사기능 스위치가 달린 조이스틱이네요.
프로소프트같은 회사에서도 오토보이같은 자동발사 조이스틱을 많이 내놨지요.
뿅뿅스틱이란 조이스틱과 생김세나 기능이 비슷하네요.

MSX 메가 게임을 완전 분석한 단행본을 판매 시작했다는 소식도 보입니다. 동네컴퓨터매장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악마성드라큐라 같은 인기게임의 분석들이 들어있더군요. 가끔 학교에도 애들이 가져와서 구경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재미나의 인기 하드웨어

이제부터 램카드라면 재미나 BIO CARD
BIO CARD는 골든박스와 같은 기능에 프로그램을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입니다. 또한 드라이브없이
1M, 2M팩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메가게임이 들어 있습니다.
* BIO CARD를 한장의 디스켓처럼 이용하십시오.
* BIO CARD는 단순한 게임툴이 아닙니다.

재미나 골든 BOX가 기능이 대폭 추가되었습니다.
8M까지 확장가능하며 안정된 회로채택으로 어느 기종에서나 무리가 없습니다.
실용신안등록원 제 9505호
프로그램 등록번호 87-01-24-0041
Posted by 맵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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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탁상 2008.02.01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기종은 저도 처음보는 기종이네요;

  2. 재규어 2011.07.16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도 있었군요. 패미컴의 인기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네요. 하지만 이걸 구입하느니 국산 짝퉁 패미컴 대응 기기(중소기업의 4~5만원대)나 패미컴을 복제한 듯한 대만산 2만 3천원짜리 하드웨어를 구입하는게 낫다고 보여지네요.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맵시나 2011.07.1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나가 모방작을 많이 만들고 복사로 흥한 회사였지만 나름 독창적인 제품도 개발하고 기술력도 좋았던것 같은데 90년대 MSX 와 함께 사라져버린점은 참 아쉽네요. 재미나 라는 회사명도 참 좋았고요.

  3. 정일영 2012.10.13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보글보글 저도 열심히 했었는데...
    어린마음에도 돈이 아까웠었죠.

    • BlogIcon 맵시나 2012.10.17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같은 MSX1 유저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재미나의 뉴보글보글로 만족해야 했지요. 타이토에서 나온 버블보블은 MSX2 전용인지라..

  4. 힘세고강한 2013.04.17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 게임기를 보급했다는 의의가 있긴 해도 솔직히 저런 복사팩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5년씩이나 연명했다는게 부끄럽네요. 저 시절에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면서도. 우리나라 게임의 고질적인 표절 문제도 저 회사가 기원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