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AFKN에서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 몇개있었는데 (만화, 행운의바퀴, 각종 드라마) 그중 하나가 컴퓨터 크로니클 (Computer Chronicles) 이라는 제목의 컴퓨터정보 TV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http://en.wikipedia.org/wiki/Computer_Chronicles

미국에선 1981년부터 2002년까지 PBS에서 방영했다고 하네요.

컴퓨터 크로니클 홈페이지
http://www.archive.org/details/computerchronicles



이 화면들은 컴퓨터 크로니클 (Computer Chronicles) Apple II Forever 편의 방송화면인데 화면에 보이는 컴퓨터는 애플IIc+ (Apple IIc Plus) 로 애플관계자가 나와서 이것저것 시연해보는 모습입니다.



16비트 기종인 Apple IIGS 입니다. Apple IIGS 는 윈도우용 에뮬레이터로 접해본적이 있습니다.



OS는 매킨토시와 비슷한 GUI 를 채택하고 있네요.



페인트웍스 골드 (Paintworks Gold) 그림 프로그램으로 재미나게 시연을 보여주는데 Apple IIGS 의 그래픽기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플1 (Apple I) 도 잠깐 소개되는데 가방속에 들어있더군요. 그밖에도 애플 컴퓨터제조공장 모습. 스티브잡스는 애플사를 퇴사했는지 안보이고 대신 존 스컬리의 인터뷰라던지 볼만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동영상은 링크 클릭해보시면 됩니다.
http://www.archive.org/details/CC605_apple_ii_forever




The New Macs 편에서는 Macintosh SE 와 Macintosh II 가 등장합니다.
http://www.archive.org/details/TheNewMa1987




모니터일체형스타일의 Macintosh SE 의 내부 모습. 

노트북형 매킨토시는 요즘엔 쉽게 접할수 있는 반면 데스크탑형 매킨토시는 보기가 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10년전쯤 친척분의 집에서 일체형 Macintosh Classic 을 잠시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써보는 흑백모니터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얼마후 친척분한테 Macintosh Classic 을 얻어볼려고 여쭤봤더니 다른분한테 벌써 줘버렸다고 하셔서 약간 아쉬웠던 기억도 납니다.
 


Macintosh II 케이스를 열고 부품 하나하나를 빼가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



영어실력이 꽝이라서 알아듣긴 힘들었지만 대충봐서도 Macintosh II 는 상당히 고성능이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Flight Simulators 편에서는 비행시뮬레이션게임들을 다루고 있는데 화면은 미국의 어느 컴퓨터상점에서 열린 컴퓨터에어쇼의 풍경입니다. 국내에서도 PC통신 나우누리 윙스 동호회나 공군에서 비행시뮬레이션대회를 종종 열곤 했지요. 저도 JANES ATF 모뎀플레이를 다른 회원들과 자주 했었습니다.
http://www.archive.org/details/episode_823



비행시뮬레이션게임 팔콘 시리즈를 제작한 스펙트럼 홀로바이트 사의 길만 루이 (GILMAN LOUIE) 도 등장하네요.



이밖에도 마이크로프로즈의 빌 스틸리, Falcon AT, F-15 Strike Eagle II, Jet Fighter 1.5, A-10 Tank Killer 1.2, Flight Simulator ATP 1.0, Microsoft's Flight Simulator 4.0 의 제작자와 시연장면이 있습니다.



Lasers and Computers 편에서는 MSX 가 등장합니다. 처음 보는 기종이라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파이오니어사의 MSX1 인 Palcom PX-7 인것 같네요.

http://www.archive.org/details/Lasersan1985


대우전자의 X-2 와 비슷한 분리형키보드가 특징입니다. 뒤에 보이는 레이저디스크 플레이어로 보이는 장치와 연결해서 사용하는걸로 여겨집니다.



파이오니어 직원이 세가의 아스트론 벨트 (Astron Belt) 라는 LD게임을 시연하고 있습니다.



LD게임은 보통 실사나 애니풍이 많은데 아스트론 벨트는 공상과학 특촬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뒤에 배경화면은 LD플레이어에서 뿌려주고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전투기는 MSX에서 처리하는것 같습니다.




아스트론 벨트의 실제 플레이화면 모습입니다. Daphne 라는 에뮬에서 돌아가나 보네요.



진행자도 미국에서 보기힘든 MSX 컴퓨터에 LD플레이어까지 있으니 꽤 관심있어하는 눈치.
가만 생각해보니 90년대 파이오니어에서 출시한 레이저액티브 (PIONEER LASER ACTIVE CLD-A100) 와도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메가드라이브나 PC엔진 호환장치를 레이저액티브에 끼우면 기존 게임은 물론이고 LD게임까지 할수 있는 게임기겸 LD플레이어 였지요.

예전에 관련해서 스캔해놓은 자료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길.
http://comandgame.tistory.com/56



Video Game Consoles 편에서는 닌텐도 NES, 오디세이, 제네시스 (메가드라이브), PC엔진 TurboGrafx 가 등장.
http://www.archive.org/details/videogames_2



세가사의 직원아저씨가 나와서 직접 마이클잭슨의 문워커를 플레이하며 이런저런 자랑을 하는데.



곧바로 옆에 앉은 NEC 직원이 PC엔진 CD-ROM 게임인 이스 를 구동하면서 화려한 데모화면을 보여주자 진행자도 신기했던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반면 옆에 앉은 세가아저씨는 좀 풀죽은듯한 표정입니다. 저도 CD-ROM 게임기의 데모화면을 처음보고 롬팩게임기는 이제 끝난건가 생각했었지요.




이밖에도 아미가, 아타리, IBM-PC 등등 수많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정말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전게임이나 고전컴퓨터 좋아하시는 분은 만족하실것 같고요. 국내 정부나 공영방송에서도 말로만 IT, 컴퓨터 산업이 세계최고다 중요하다 하지말고 이런 컴퓨터관련 TV프로그램 하나쯤은 시청률에 상관없이 제작해서 방송해야 하는게 아닌가 주장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맵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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